한국거래소가 정치인 테마주, 마켓컬리 등 총 55건에 대해 시장경보조치를 취했다.
24일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시장경보조치가 지난주(15~19일) 대비 소폭 늘었다고 밝혔다.
시장경보는 주가가 단기 급등하거나, 특정종목에 소수계좌의 거래가 집중되는 경우 투자자 주의 환기를 위해 3단계로 지정·공시한다.
투자주의 종목으로는 스팸문자 신고건수가 급증한 종목 9건, 소수계좌가 매수에 과다하게 관여한 종목 7건 등 총 54건이 지정됐다. 투자경고 종목으로는 마켓컬리의 미국 증시 상장 이슈로 주가가 급등한 종목 1건이 지정됐다.
지난주 제약·바이오, 화학 관련주 등 3건이 이상거래 혐의로 추가 적출됐다. 현재 시장감시 중인 종목은 총 34건으로 지난주보다 3건 늘었다.
시감위는 불공정거래 의심 거래가 발견한 종목을 신속하게 금융당국에 통보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