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출신 권민아, 조두순과 윤미향 언급하며 정부 비판
"국민들이 아무리 열을 내어도 나라는 신경 하나 안써"
그룹 AOA 출신의 권민아가 28일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과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을 저격했다.
지난 28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두순 관련 기사에 달린 "강력 성 범죄자를 세금으로 생활비 걱정 없이 경찰관 경호 아래 편안히 생활을 보장해 주는 이해할 수 없는 세상"이라는 내용의 댓글을 캡처해 올렸다.
이어 "다들 머리가 저와 달리 똑똑하셔서 조두순이 출소해서 국민들 세금으로 생활하는 것과 피해자의 두려움, 윤미향 국회의원 자리에 있으신 게 그리고 기타 등등 모든 게 마땅하고 잘 이해가 되시나 봐요"라고 비판했다.
권민아는 "표현은 자유잖아요?"라며 "잘 이해하시는 분들이 있듯이 반대로 저는 너무 황당하고 이런 상황들이 마땅하다 생각지 않고 이해하기도 힘들어서요 생각과 표현. 저도 자유를 누린 거에요"라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 말대로 생각 표현은 나만 볼 수 있는 일기장에 비공개로만 쓸게요"라면서 "대신 당신들도 꼭 그렇게 하시길"이라며 글을 마무리 했다.
앞서 전날에도 권민아는 "국민들이 아무리 열을 내어도 이 나라가 지금은 신경 하나 안 쓸테니 흘러가는 대로 사는 수밖에" "남은 시간 이제는 무엇을 기대하고 바라고 희망하기 보다는 사건 사고 없이 무사히 빨리 지나가기를"이라며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다.
권민아는 지난 8일에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지적하며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낸 바 있다.
근황을 알리던 권민아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며 "쉬는 걸 잘 못 하는 성격이고 바삐 움직이는 스타일인데 아르바이트도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값도 너무 오르고, 문재인 대통령이 집값을 너무 올려가지고…"라고 말끝을 흐리며 부동산 문제를 비판한 것.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잘 돌아가는 건가요?"라고 물으며 "(코로나19)백신 맞아야 되는데, 백신 맞고 잘못 되는 경우가 많아서 무서워서 맞지 못했다. 대통령 맞으면 맞겠다"고 밝혔다.
한편 권민아는 2012년 AOA로 데뷔했으나 2019년 재계약을 하지 않고 팀에서 탈퇴했다. 이후 연기자로 전향했으며 지난해 7월 AOA 활동 당시 멤버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며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