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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친형은 평생 결혼반대, 조카는 "삼촌 유산 다 내것"


입력 2021.03.30 16:31 수정 2021.03.30 16:32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박수홍 친형, 30년간의 출연료 횡령

박수홍 가족 관련 과거 발언 재조명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에게 30년간의 출연료와 계약금을 받지 못했다고 인정한 가운데, 박수홍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MBN 동치미

지난 2012년 박수홍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결혼은 때가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준비된 때가 결혼할 때"라며 결혼관에 대해 밝힌 바 있다. 당시 박수홍은 "잘 키운 조카 하나 누구 부럽지 않다고 조카가 와서 '삼촌 유산 내 거예요' 하더라"라며 조카를 언급했다.


이어 그는 "남자로 태어나서 두 가지 선택을 잘하면 되는 것 같다. 첫 번째는 직업이고 두 번째는 결혼이라고 생각한다. 내 배우자를 만나는 건 아무리 신중에 신중을 기해도 모자라지 않을 것 같다"며 소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친형이 박수홍의 결혼을 반대했으며, 그의 돈으로 호의호식을 했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9일 연예 뒤통령이진호 유튜브 채널에는 '[충격단독] 박수홍 형이 마티즈를 몰았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진호 기자는 "박수홍씨가 최근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폭로글이 올라왔다"며 "해당 내용에는 '일 없던 박수홍 형 데려와 매니저 시키고 돈관리 형이랑 형수가 한다' '박수홍 결혼 평생 반대했다' '박수홍 앞에서 돈 안 쓰는 척 함'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자는 "최근 박수홍씨가 굉장히 수척해 보였다고 한다. 지인들이 물어보니 '큰 일이 있긴 하지만 기다려 달라'며 말을 아꼈다고 한다"며 "지인들도 가정사를 대충 알고 있었지만 물어보고 싶어도 물어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수홍씨 형이 평소 경차를 몰고 다녔다고 한다. 박수홍씨가 그동안 출연료, 광고 수입, 빌딩 매입, 아파트 매매 등으로 엄청난 돈을 벌었다. 그 돈을 형이 전부 다 관리했기 때문에 경차를 모는 건 상식적으로 맞지가 않다"며 "지인들이 물어보면 '나는 가진 게 하나도 없다. 전부 수홍이 거고 내가 가진 건 하나도 없고 경차 뿐이다"고 말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 기자는 박수홍의 형이 "수년에 걸쳐 두터운 신뢰를 쌓은 다음에 이런 일은 벌인거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수홍 친형의 아내와 딸들이 명품으로 치장한 사진들이 인스타그램에 즐비하다고도 밝혔다.


ⓒ박수홍
박수홍 친형, 횡령 의혹 제기돼


앞서 한 누리꾼은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 '검은 고양이 다홍'에 "수홍님, 다홍님을 사랑해주시는 분들만이라도 이 사실을 아시고 꼭 위로를 해주시고, 수홍님 팬분들의 응원으로 계속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면서 "명백한 팩트만 적고 간다"면서 박수홍의 형의 횡령 의혹을 제기하는 글을 게재했다.


작성자는 "박수홍은 30년 평생 1인 기획사에 있었다"며 "30년 전 일이 없던 형을 데려와 매니저를 시킨 것이고, 박수홍의 출연료와 모든 돈 관리를 형과 형수가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수홍의 출연료가 그들의 생계였고, '돈줄'이 끊기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껴 박수홍의 결혼을 평생 반대했다"고 폭로했다.


또 박 씨에 대해 "박수홍 앞에서는 버는 돈을 다 지켜주고, 자산을 모아주고, 불려준다고 항상 얘기했고, 그걸 믿고 살았던 박수홍은 뒤늦게 자신의 통장과 자산 상황을 확인했을 때 다 형, 형수, 그의 자식들 이름으로 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계약금 포함 출연료 미지급액이 백 억이 넘고, 지금 그들은 도망간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박수홍 인스타그램
박수홍 "친형, 요청 응하지 않는다면 가족으로 못 본다"


이와 관련해 박수홍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저와 가족에 대해 온라인 상에 돌고 있는 이야기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글을 시작하며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온 것 또한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렇게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제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며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박수홍은 "현재는 그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 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다"라며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저는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부모님은 최근까지 이런 분쟁이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셨다"면서 "제가 가장 괴로운 부분은 부모님께 큰 심려를 끼친 점이다. 부모님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과 억측은 멈춰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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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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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 2021.04.03  09:15
    븅신! 
    박수홍이 평생 결혼 안 하고 살다가도 졸하기 하루 전날 아무나 결혼신고 하면 니는 '땡전 한푼 없다' 
    개줫같은 조카년인지 놈인지...인간 말종아! 
    이런 개같은 것들한테 그나마 남은 재산이라도 넘겨주고 싶지 않으면 지금이라도 안 늦었으니 좋은 여자 만나서 행복 찾아라 박수홍! 
    원래 법에서도 존속살해는 법정 최고형으로 다스릴 만큼 악독한 범죄다. 
    마찬가지로 믿었던 친족이 당신의 재산을 훔치고도 되려 뻔뻔하게 놀림을 주고 음해를 한다는건 형제라서 용서하고 말고 할 문제가 아니다.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해서 형사.민사, 가압류.압류등 훔쳐간 재산을 빼돌리지 못하도록 하고, 법의 칼날이 엄단하도록 해야 한다. 
    
    응원합니다. 박수홍씨!
    기운 내고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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