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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바이든 '첫 정상회담' 4월 중 성사될까


입력 2021.04.03 14:00 수정 2021.04.03 10:41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6월 G7 정상회의 이전 개최설

한미 안보실장 협의서 미확정

靑 "양국, 계속 긴밀히 협의 중"

문재인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이 오는 6월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이전 개최되는 방향으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다만 서훈 국가안보실장의 2일(현지시간) 한미 안보실장 협의에서는 그 시기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 4일 첫 통화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는 대로 '대면 정상회담'을 하는 것에 공감했다. 이에 한미 양국 실무진들은 소통 채널을 통해 정상회담 시기 등을 조율해 왔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달 한국을 방한했을 당시에도 이 문제가 다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정상회담 시기는 이르면 4월로 관측된다.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16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는 점에서, '한미일 3국 공조'를 중시하는 바이든 대통령이 문 대통령과의 회담도 서두를 수 있다는 예측이다.


다만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완료되지 않아 '4월 개최'는 가능성이 낮다는 시각도 있다. 오는 22~23일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40개국 정상이 참여하는 화상 기후정상회의도 예정돼 있다.


이에 대해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일 "확인해 줄 사항이 없다"면서도 "한·미 양국은 정상회담 개최 방안을 계속 긴밀히 협의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한미 양자 안보실장 협의에서도 한미 정상회담 개최 시기에 대해서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상회담 개최 필요성에는 양국이 공감했고, 적절한 시기를 지속적으로 협의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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