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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선] 여영국 "180석 민주당 오만…개혁정당 이미지 상실"


입력 2021.04.07 14:38 수정 2021.04.07 14:39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범여권'이라는 평가에 선 그어

"정의당은 강한 진보 야당"

여영국 정의당 대표(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7일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며 "대한민국은 4년 전 탄핵당한 세력들이 '180석'이라는 오만함으로 부활하고 있는 현실을 목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참배에는 △강은미 원내대표 △김응호 부대표 △강만진 청년정의당 대표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여 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지금 전반적인 상황은 180석 거대 여당의 오만함이 불러온 결과"라며 "민주당이 집권여당으로서 여러 실정을 반성하고 국민의 삶에 기반한 대안도 제시하는 선거가 되었으면 구도가 좀 달라졌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여 대표는 정치권이 통상 정의당을 '범여권'으로 분류하는 데 대해 "정의당은 강한 진보 야당"이라며 선을 긋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이 지난 총선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취지에 어긋나는 위성정당을 출범시켰다며 "정치개혁을 무력화시키면서 기득권 양당 정치 체제를 더욱더 공고히 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가덕도 신공항으로 상징되는 기득권 이익동맹도 더욱 공고히 되는 등 민주당은 개혁 정당으로서의 이미지를 상실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여 대표는 △코로나19 확산 △민주당 지자체장들의 성추행 △부동산 문제 등을 거론하며 "이번 선거에서 어떤 대책도 제시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기득권 양당 간 대결구도로 적대적 공생관계가 더 공고히 될 것"이라며 "이에 염증을 느낀 국민에 의한 제3정치 세력 성장의 필요성이 커지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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