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외국인, 3월 채권 투자 '역대 최고'…주식은 순매도 기조


입력 2021.04.12 06:00 수정 2021.04.11 09:18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금감원,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분석

월별 채권 순투자 및 보유잔액, 역대 최고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금융감독원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9조1240억원을 순투자했다. 이는 지난달(8조9880억원)에 이어 역대 최고 규모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3조5140억원을 순매도했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채권 9조1240억원을 순투자했다.


외국인은 이달 채권 20조8000억원을 매수하고, 6조1000억원을 매도해 5조6000억원을 만기 상환했다. 주식은 지난해 12월 이후 순매도를 유지했고, 채권은 지난 1월 이후 순투자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은 총 976조2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상장주식은 전체 시가총액의 31.1%(805조3000억원)를, 상장채권은 170조9000억원으로 전체 8.1%를 보유하고 있다.


지역별 채권투자 동향을 보면 유럽이 3조6000억원으로 순투자 규모가 가장 컸고, 아시아(2조5000억원), 중동(1조원), 미주(8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81조1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유럽이 51조7000억원, 미주가 14조2000억원을 순이었다.


종류별로는 국채가 5조2000억원, 통안채는 3조3000억원이 순투자됐다. 만기별로 살펴보면 1~5년 미만이 10조3630억원으로 가장 많고, 5년 이상은 1조8280원을 순투자했다. 1년 미만은 오히려 3조1000억원을 순회수했다.


외국인의 채권 보유 금액은 1년전 보다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3월 보유 금액은 133조326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해 170조9110억원까지 늘었다.


반면 외국인은 지난달 말 상장주식 3조514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3조1850억원을 팔았고, 코스닥은 3290억원을 순매도했다. 그러나 주가 상승으로 전월대비 7조8000억원이 늘어난 805조3000억원을 보유하게 됐다.


외국인의 지역별 주식투자 동향을 살펴보면 유럽(1조1300억원), 중동(7000억원) 순으로 순매수 금액이 많았고, 아시아(3조7000억원), 미주(1000억원) 순으로 순매도 금액이 많았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332조4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250조8000억원), 아시아(101조9000억원), 중동(30조4000억원) 순이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이미경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