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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100억 이상 ‘슈퍼리치’ 2800명...최연소 9살


입력 2021.04.11 14:13 수정 2021.04.11 14:13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일반 개인투자자 700명 달해

지난해 말 기준 보유 국내 주식 가치가 100억원이 넘는 주주는 모두 28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데일리안 DB

국내 주식을 100억원어치 이상 보유한 ‘슈퍼리치’가 2800명에 달하고 이들 가운데 700명은 일반 개인투자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이 집계한 ‘2020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소유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보유 주식 가치가 100억원이 넘는 주주는 모두 2800명이다. 2019년 2200명보다 600명(27.0%)이 늘었다.


이들이 보유한 전체 주식은 2019년 말 181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241조5000억원으로 59조9000억원(33.0%) 불었다. 1인당 평균 보유액도 825억원에서 862억원으로 4.5% 증가했다.


이들 ‘슈퍼리치’는 전체 개인투자자(919만명) 중 0.03%였지만 보유 주식 규모는 개인 전체 규모(662조원) 중 36.5%를 차지한다. 0.03%가 전체 3분의 1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00억원 이상 주식을 보유한 상장사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2100명으로, 지난 2019년 1700명에서 400명 더 늘었다.


상장사 최대주주 등을 제외하면 100억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일반 개인투자자는 700명에 달한다. 2019년 말에는 500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200명이 더 늘었다. 증가율은 40%로 최대주주 등 특수관계인의 증가율(23%)보다 더 높았다.


100억원 이상 주식 보유자 가운데 최연장자는 100세로 추정됐다. 셀트리온 최대주주의 친인척인 이종관(1922년생)씨는 셀트리온 주식 192억원어치를 보유했다. 최연소자는 반도체 소재업체인 솔브레인홀딩스 정지완 회장의 손녀 정모(2013년생)양으로 보유 주식 가치는 582억원이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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