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나라, 큰 과금 없이도 즐길 수 있어...확률형 의존 지양"
회사 전체 아이템 확률 최대한 투명히 공개
넷마블이 오는 6월 출시를 알린 모바일 게임 신작 ‘제2의 나라’의 아이템 확률을 최대한 투명하게 공개하겠단 입장을 밝혔다. 상품 비중도 확률형 아이템에 의존하지 않고 큰 과금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들겠단 목표다.
최근 게임 업계 화두가 되고 있는 확률형 아이템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14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신사옥에서 열린 '제2의 나라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확률형 아이템 공개 질문에 "회사의 전체적인 방향성은 확률을 최대한 공개한다는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확률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주주총회 등 굉장히 많은 질문을 받고 있고 큰 화두다"라며"기존 서비스하는 게임도 (확률을) 공개하겠지만 새롭게 서비스하는 게임들은 공격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조신화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현재 (제2의 나라가)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밸런스에 대해 최종 점검 중에 있고, 이 모든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낮은 확률에 의지하는 밸런스는 지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결제를 하지 않더라도 게임을 끝까지 즐길 수 있는 형태이고 확률형 아이템에 의존하지 않는다”며“게임에 패스 등 다양한 구성으로 상품을 준비했고, 과금이 없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이날 넷마블의 자체 지적재산권(IP) 게임 개발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자체 IP 당연히 중요하고, 투자를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는데 아주 드라마틱한 성과를 보여준 게 없다 보니 넷마블 자체 IP에 대한 의견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면서도 “세븐나이츠는 꽤 IP의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고, 마구마구도 10년 이상 자체 IP로 이어가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건 게임을 잘 만들어 흥행하는 것"이라며"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하게 자체 IP 게임과 외부 IP 게임을 개발하는 두 가지 전략으로 회사의 개발력과 IP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