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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M과 美 테네시에 2조6천억 규모 배터리 2공장 짓는다


입력 2021.04.15 08:07 수정 2021.04.15 08:09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16일 공동 발표 예정…GM 전기차에 탑재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 공장전경 (자료사진)ⓒLG에너지솔루션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LG와 테네시주에 미국 내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을 세운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제2 배터리 공장이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들어설 예정으로, 총 23억달러(약 2조6000억원)가 투입된다고 보도했다. 양사는 오는 16일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23억달러는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현재 오하이오주에 짓고 있는 제1 배터리 공장과 비슷한 규모다.


두 번째 공장에선 GM의 크로스오버 전기차 '캐딜락 리릭(Cadillac Lyriq)'에 장착할 배터리를 생산하게 된다.


다만 제2 공장이 언제 문을 열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두 번째 공장 추진은 '전기차 회사'로 변신하고 있는 GM과 미국 시장 확대를 노리는 LG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GM은 오는 2035년까지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향후 5년간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개발에 270억달러(약 30조1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친환경 산업을 장려하는 미국에 2025년까지 5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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