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화합형 총리' 김부겸 지명…국토 노형욱 등 5개 부처 개각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대권 도전을 위해 사의를 표명한 정세균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명하고 5개 부처의 개각을 동시에 단행했다. 이번에 수장이 교체된 부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부겸 전 장관을 정세균 총리의 후임으로 지명하는 등의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문승욱 국무조정실 2차장,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안경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이 내정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사의를 표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이 기용됐다.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박준영 현 차관이 발탁됐다.
▲'반도체' 한미정상회담 핵심 의제 가능성…靑 "파트너십 강화 계기"
청와대가 16일 5월 후반기 개최 예정인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한미동맹을 중시하고 더욱 포괄적이고 호혜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양 정상의 강력한 의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정상회담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전후 한미 정상 간 두 차례 통화 외교와 국방 장관과 안보실장, 정책실장 등 긴밀한 소통의 연장선상에서 개최된다는 의의가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12일 당선 축하를 위한 통화, 지난 2월 4일 한미 첫 정상 통화 등을 가진 바 있다. 양국 고위급은 △한미 외교장관 통화(1.27, 2.12) △한미 안보실장 통화(1.23, 3.2) △한미 외교장관회담 및 외교·국방장관 회의(3.17-18) △한미 안보실장 회담(4.2) 등을 통해 소통했다.
▲민주당 새 원내사령탑 윤호중 "유능한 개혁 정당으로"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4선의 윤호중 의원(경기 구리시)이 16일 선출됐다.
'친문(친문재인)' 핵심으로 꼽히는 윤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원내대표 선거에서 총 169표 가운데 104표를 획득해 65표를 얻는 것에 그친 비주류 '비문(비문재인)' 박완주(3선·충남 천안시을)을 누르고 승리했다. 4·7 재·보궐선거 참패 후 당 쇄신을 위해 '친문 2선 후퇴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윤호중 대세론'에는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윤 의원은 당선 소감에서 "우리당을 빨리 보궐선거 패배의 늪에서 벗어나 일하는 민주당, 유능한 개혁 정당으로 함께 가자는 뜻으로 받아들인다"며 "코로나19와 민생 위기를 시급히 개선해 우리당이 다시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 "11월까지 '집단면역' 달성 목표 유지…접종대상 확대"
정부는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불안이 심화하고 있지만 오는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목표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배경택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장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11월까지 전 국민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기존 계획은 그대로 유지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서 더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집단면역을 위해 집 가까운 곳에 예방접종센터를 확충하고 있고, 접종 대상자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 인디애나폴리스 물류시설에서 8명 총기피격·사망
미국 인디애나주(州) 인디애나폴리스 페덱스 창고에서 15일(현지시간) 오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8명이 숨졌다고 AP 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이 현지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인디애나폴리스 경찰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사망자 외에도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사망했으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