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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22일 기후정상회의 참석…바이든과 첫 화상 대면


입력 2021.04.19 12:52 수정 2021.04.19 12:52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기후행동 강화 의지 밝힐 예정

靑 "한미동맹 강화 계기 기대"

문재인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청와대·AP/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 미국이 주최하는 화상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22일 화상으로 열리는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화상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 4일 첫 한미 정상통화를 한 바 있으며, 내달 하순께 미국 워싱턴DC에서 첫 대면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의에는 한국을 포함해 주요경제국포럼(MEF) 17개 회원국과 아시아태평양·중동·유럽·미주 등의 주요국 정상들이 참석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22일 밤 9시(한국시간) 11시까지 '기후목표 증진'을 주제로 하는 첫 세션에 참석해 한국의 기후행동 강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2050 탄소중립'을 위한 2030 NDC(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추가 상향, 해외 석탄 공적금융 지원 중단 등의 복안이 포함될 전망이다.


또 한국이 5월에 주최하는 P4G(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할 계획이다.


박 대변인은 "이번 문 대통령의 기후정상회의 참석은 기후환경 분야에서의 한미 간 협력 확대를 통해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하고, 우리나라의 기후대응 선도그룹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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