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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일(월) 코로나19 종합] 신규 확진자 532명…정부 "AZ백신 남은 물량 '60∼64세'에 배정"


입력 2021.04.19 18:06 수정 2021.04.19 18:08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만 75세 이상 고령자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19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32명 늘어 누적 11만4646명이라고 밝혔다.


이달 1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42명→731명→698명→673명→658명→672명→532명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는 38건이다. 이 가운데 사망 신고가 2명 늘었다.


1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고, 1명은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련과 중환자실 입원 등 중증 의심 사례도 2건 추가됐다. 2건 모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경우였다.


나머지 34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


이로써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상 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2229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의 0.77% 수준이다.


3일 오전 서울 중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백신 수급 불안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최근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 논란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에서 30세 미만은 제외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이어 2분기 도입 예정이었던 얀센 백신도 희귀 혈전이 나타나는 이상 사례가 보고됐다. 이에 미국 보건당국은 얀센 백신 접종 중단을 권고했다.


여기에다 모더나사는 미국내 우선 공급 의사를 밝혔고, 미국이 '부스터 샷(추가접종)' 계획까지 세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백신 가운데 쓸 수 있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제품 뿐이다. 노바백스와 모더나 백신은 당초 계획과 달리 아직 2분기 도입 일정조차 나오지 않았다.


정부는 일단, 확보한 백신을 활용해 접종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방역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에서 혈전 생성 부작용을 이유로 '30세 미만'을 제외하면서 남게 된 백신 64만명분을 60∼64세 접종에 이용하기로 했다.


60∼64세 접종은 당초 3분기 접종 대상자로 예정돼 있었으나, 접종 계획이 바뀌면서 이르면 5월 중순 이후 65∼74세 고령자와 함께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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