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사건과 연관 가능성 배제 못해…실종당시 채무상황·건강상태 등 조사
영화감독 홍상수 씨의 친형이 석 달째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강원 평창경찰서는 70살 홍 모 씨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홍 씨의 딸은 지난 1월 홍 씨가 며칠째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며 노량진 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했다.
하지만 홍 씨의 주민등록상 기준지가 강원도 평창군이고, 마지막으로 휴대전화 기지국 신호가 잡힌 곳도 평창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평창경찰서는 사건을 넘겨받아 3개월째 행방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실종이 장기화 되고 뚜렷한 행적이 드러나지 않는 점 등으로 미뤄 강력사건과 연관성을 배제하지 않고, 가족 등을 상대로 실종 당시 홍 씨의 채무상황이나 건강 상태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