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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베트남 휴대폰 공장, 생활가전 라인으로 전환


입력 2021.04.20 17:44 수정 2021.04.20 17:44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인력 재배치로 현지 공장 인력 고용 승계 보장

연내 라인 전환 완료…향후 투자계획 발표 예정

LG전자 베트남 하이퐁 캠퍼스 전경.ⓒLG전자

LG전자가 베트남 하이퐁 캠퍼스 스마트폰 공장을 생활가전 생산라인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20일 LG전자 베트남 법인은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베트남 스마트폰 공장에 가전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인력 재배치를 통해 현지 공장 인력의 고용 승계를 보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LG전자가 오는 7월 31일자로 휴대폰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LG전자는 생산라인 전환과 직원 재배치를 올해 안에 끝내고, 추가 투자 계획을 이후 발표할 계획이다.


정해진 LG전자 베트남법인장(상무)은 “스마트폰 제품 생산 중단은 LG전자의 핵심 제품 포트폴리오 구조 조정의 일환”이라며 “하이퐁에서 LG전자의 생산 및 사업 활동은 물론 근로자의 고용에도 영향을 미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LG전자는 생산라인을 재편하는 한편 생산능력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스마트폰을 대체하기 위해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생활가전 제품을 추가 제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 2015년 베트남 하이퐁에 ‘LG하이퐁 캠퍼스’를 설립하고 TV·생활가전·스마트폰 등 대표 제품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 관계사들도 진출해 각각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과 디스플레이를 생산한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인력은 1만6000명 이상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베트남 외 브라질 등에서 휴대폰을 생산해왔다. LG전자는 브라질 타우바테 공장 노조와도 생산라인 이전과 관련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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