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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백신 불안 확산에 "야당이 키워…망해라 저주 퍼붓나"


입력 2021.04.22 11:51 수정 2021.04.22 11:52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코로나 백신 물량 확보는 "충분하다" 자신

부작용 나오지만 "극단적 사례" 불안 차단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 백신 물량과 관련해 "공급이 계획대로 추진돼 충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건강했던 40대 간호조무사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사지마비 증세로 입원한 사실이 알려지는 등 백신 부작용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지만 "극단적 사례를 과도하게 부각해 국민 불안을 부추기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백신이 도입돼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집단 면역 달성을 위해서는 전체 인구 70%인 3천500만명의 접종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공급 물량은 충분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국가별로 다양한 상황과 조건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 비교나 극단적 사례를 과도하게 부각하는 등 국민 불안을 부추기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에 요양병원 및 시설의 집단감염이 현저히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홍익표 정책위의장도 야당의 백신 수급 부족 문제제기를 '정쟁'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코로나를 정쟁의 도구로 삼고 불신을 증폭시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언론과 야당도 국민에게 백신 불안감보다는 사회적 신뢰를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김성주 코로나백신 수급 긴급점검단장은 "코로나와 전쟁 중인 상황에서 정쟁을 벌이는 야당은 전세계에 없을 것"이라고 맹공했다. 김 단장은 "(야당이) 아예 망해라 저주를 퍼붓고 있다"며 "그러다 보니 KDI 조사에서 백신을 맞겠다는 응답이 82%인데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8%로 낮게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그는 "4·7 재보궐선거가 끝나자마자 오만한 버릇을 드러내는 것을 보면 야당은 앞으로도 코로나와 전쟁 중인 정부에게 악담을 퍼붓겠지만, 국민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짓은 제발 그만하라"고 비판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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