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정책형 뉴딜펀드 수시출자사업' 공고…12개 운용사 모집
산업은행이 정책형 뉴딜펀드 수시출자사업을 위한 위탁운용사를 선정한다.
23일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정시출자사업을 보완하고 시장과 정책수요를 반영한 정책형 뉴딜펀드 수시출자사업을 공고했다고 이날 밝혔다.
분야별 모집 운용사는 기업투자분야 11곳, 인프라투자 1곳 등 총 12곳이다. 조성목표액은 정책출자 3100억원, 민간출자 6900억원이다. 정책형 뉴딜펀드는 올해 총 4조원을 목표로 조성될 계획으로, 이번 수시출자사업을 통해 1조원의 조성계획을 마련한 것이다.
앞서 산은과 한국성장금융은 지난 2월 3조원 규모의 '2021년 정책형 뉴딜펀드' 정시출자를 진행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작년 말 향후 5년 간 총 20조원 규모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산은은 운용사 선정 시 정시사업 보완 측면에서 디지털뉴딜 분야와 탄소중립 경제를 위한 친환경·녹색산업, 미래차, 스마트제조·스마트팜 등 그린뉴딜 분야 등을 중점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출자사업은 내달 18일까지 제안서 접수가 진행된다. 이후 공정하고 신속한 심사과정을 통해 6월 말까지 운용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산은 관계자는 "지난 2월 많은 관심 속 3조원 규모의 정시사업 운용사가 선정됐고 국민참여 뉴딜펀드가 조기 완판되는 등 뉴딜펀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은 것을 확인했다"며 "신속한 펀드 결성과 투자 집행을 통해 우리나라가 탄소중립 경제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