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청가 내고 19~21일 국회 본회의 불참
자가격리, 오는 29일 정오까지…"방역지침"
더불어민주당의 4·7 재·보궐선거 참패 후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 고민정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해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 의원 측은 25일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청가를 내고 본회의에 불참했다'는 한 언론 보도와 관련해 "고 의원의 청가 사유는 자가격리"라며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방역지침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을 밝혔다. 고 의원의 자가격리는 오는 29일 정오까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고 의원은 지난 19~21일 열린 본회의 대정부질의에 '청가'를 내고 불참했다. 국회법에서는 의원이 사고 등으로 국회에 출석하지 못할 경우 청가서(請暇書)나 결석신고서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고 의원은 지난 재·보궐선거 기간에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의 대변인을 맡았으나 '피해호소인 3인방' 논란으로 자리에서 물러났었다.
이후 고 의원은 유세 중 시민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리는 모습과 책상에 엎드려 쪽잠을 자는듯한 모습 등이 찍힌 사진을 올리면서 "감성팔이"라는 지적을 몇 차례 받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