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천주교 신자' 문대통령 "정진석 추기경 선종 안타깝다"


입력 2021.04.28 13:22 수정 2021.04.28 13:22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SNS에 "온화하고 인자한 어른…안식 누리소서"

28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지난 27일 선종한 정진석 추기경을 추모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의 선종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한국 천주교의 큰 언덕이며 나라의 어른이신 추기경님이 우리 곁을 떠나 하늘나라에 드셨다. 참으로 온화하고 인자한 어른이셨다"며 "서른아홉 젊은 나이에 주교로 서품되신 후, 한평생 천주교 신자뿐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평화를 주신 추기경님의 선종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추기경님은 '모든 이를 위한 모든 것'이란 사목표어를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실천하심으로써 우리에게 '나눔과 상생'의 큰 가르침을 남겨 주셨고 '가장 중요한 것은 돈보다 사람을 중심으로 한 정책'이란 말씀은 국민들의 가슴에 깊이 새겨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추기경님, 지상에서처럼 언제나 인자한 모습으로 우리 국민과 함께해 주시길 기도한다"며 "추기경님의 정신을 기억하겠습니다. 영원한 평화의 안식을 누리소서"라고 했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천주교 신자다. 문 대통령의 세례명은 '디모테오'다.


한편, 27일 선종한 정 추기경의 장례는 이날 자정을 넘어 거행된 추모미사를 시작으로 천주교 의례에 맞춰 5일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정 추기경 시신은 빈소인 서울대교구 명동성당 대성전 제대 앞에 마련된 투명 유리관에 안치됐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