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과 홈경기서 후반 39분 극적 동점골
극적인 동점골로 서울을 패배 위기서 구한 나상호가 반등을 약속했다.
서울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3라운드 성남과 홈경기서 공방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라운드서 수원FC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5연패에서 탈출한 서울이지만 또 다시 무승부로 리그서 7경기 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4월은 무승으로 마감했다.
그나마 1-2로 끌려가던 후반 39분 나상호가 극적인 동점골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그는 전반 종료 직전에는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등 이날 공격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 직후 나상호는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승리를 못 가져온 것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며 “다음 경기에는 꼭 승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를 잘하자고 팀원들과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모처럼 득점에 성공한 나상호는 오롯이 서울의 승리만 생각했다.
그는 “골이 터지지 않아 조급했던 것은 없었다. 최근 승리를 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팀이 실점하지 않는 상황 속에서 골을 넣어야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최근에는 팀이 승리할 수 있는 것만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패가 길어지다 보니 분위기가 안 좋은 것은 사실이나 경기력에 문제가 생기면 안 되기 때문에 성용이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계속 맞춰 가다보면 반등하고 올라갈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