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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서 첫 '이재용 사면론'…이원욱 "반도체 위기 극복 위해"


입력 2021.05.04 11:27 수정 2021.05.04 12:24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투자 등 감안…사면 필요성 아주 강력히 존재"

이원욱(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데일리안 홍금표·류영주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처음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론이 제기됐다. 그간 민주당은 대통령의 사면권은 최소화해야 한다며 선을 그어왔다.


'정세균계'로 분류되는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4일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반도체 수급 상황과 미국에 대한 투자 등을 볼 때 이 부회장의 사면 필요성이 조금 있는 정도가 아니고 아주 강력히 존재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매우 불안한 경제와 반도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사면 필요성을 국민들도 요구하고 있다"며 "정부가 좀 적극적인 고민을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반도체 문제가 한미정상회담의 의제로 전망된다면서 "일각에서는 반도체 투자를 약속하고 백신을 공급 받아야 한다는 얘기도 있는데 반도체 투자를 우리가 미국에 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한국에서 투자를 할 수 있는 회사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정도"라며 투자를 하려면 투자에 대한 결정 권한을 가진 사람의 판단이 중요하다. 그 삼성전자의 이 부회장이 지금 제대로 된 의사 결정을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말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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