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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국민 과반 "11월 코로나19 집단면역 불가능"


입력 2021.05.05 11:00 수정 2021.05.05 15:07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집단면역' 불가능 53.4% vs 가능 40.8%

호남·40대 제외 전 지역·연령대 부정적 전망 더 많아

文대통령 적극 반대층 88.0% '집단면역 불가능' 예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정부가 9월까지 전 국민 70%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하고 11월 집단면역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국민 과반은 '11월 집단면역'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3~4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11월 집단면역이 불가능할 것 같다'는 응답은 53.4%, '가능할 것 같다'는 답변은 40.8%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46.4%)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11월 집단면역 불가능' 답변이 절반 이상이었다. △60세 이상(58.4%) △30대(55.3%) △18세 이상 20대(53.3%) △50대(51.4%) 순으로 부정적 전망이 높았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전남·광주·전북 지역(31.5%)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정적 전망이 긍정적 전망을 크게 앞질렀다. △대전·충청·세종(62.6%) △대구·경북(60.5%) △서울(58.0%) △강원·제주(57.6%) △부산·울산·경남(53.7%) △경기·인천(51.3%) 순으로 부정적 전망이 높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 여부에 따라서는 11월 집단면역 가능성에 대한 전망이 크게 엇갈렸다.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매우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국민의 88.0%, '잘못하는 편'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의 66.1%는 불가능하다고 예상했다. 반면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매우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국민의 88.2%, '잘하는 편'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의 74.0%는 11월 집단면역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지난 3~4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5.8%로 최종 1055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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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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