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성 높고 물리서버 이용 전보다 관리 효율 50%↑”
‘SaaS 육성 프로그램’으로 해외 진출 기술 컨설팅 제공
네이버클라우드는 물류 포장과정 촬영 솔루션 ‘리얼패킹’ 서비스를 공급하는 인베트의 서버·스토리지 인프라를 자사 클라우드로 전환했다고 10일 밝혔다.
리얼패킹은 고객이 주문한 상품의 포장과정을 촬영해 상품을 미리 확인하고 고객의 클레임 관리와 마케팅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고객이 주문한 상품의 발송 영상을 문자메시지나 알림톡으로 바로 확인하는 기능과 배송 후기를 남길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리얼패킹을 도입한 고객사의 클레임 처리 시간은 평균 3시간에서 1분 내외로 단축됐고, 배송관련 CS는 평균 85% 감소했다.
리얼패킹 론칭 후 사용량이 급격하게 늘어나 서버와 스토리지 확장이 필요했지만 물리서버 구입은 비용 면에서 부담됐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서버와 오브젝트 스토리지(Object Storage)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인베트는 리얼패킹의 기존 서버 전체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이전했다. 사용량 증가에 따라 용량이 필요하면 스토리지를 추가할 수 있으며 사용한 만큼만 요금을 지불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비용 부담도 크게 완화됐다. 서버 이전 후 물리서버를 이용한 이전보다 관리 효율은 50% 증가했고, 서비스 운영 리소스는 30%나 절감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버와 함께 도입된 오브젝트 스토리지는 사용자가 인터넷 상에 원하는 데이터를 저장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구축된 스토리지다. 데이터를 객체 단위로 권한 관리가 가능해 지정한 사람에게만 공유할 수 있다.
인베트는 네이버클라우드가 운영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육성 프로그램’ 지원 기업으로 선정돼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술 컨설팅도 받고 있다.
현재 대형 물류 기업과 역직구(해외직접판매) 물류센터에서 이용하는 리얼패킹 플랫폼 기반 실증서비스(PoC)를 준비 중이다.
윤희영 네이버클라우드 커머셜 세일즈 총괄은 “네이버클라우드는 다양한 분야의 정보기술(IT) 서비스 운영 경험을 통해 축적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함께 나누고 고객사 비즈니스의 성공을 통해 동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있다”며 “고객사 규모와 상황에 최적화한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글로벌 진출 또한 함께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