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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진이형 바람대로’ SSG, 롯데 연이틀 제압...단독 2위


입력 2021.05.12 23:20 수정 2021.05.12 23:20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부산 원정서 '유통 라이벌' 롯데에 2연승

꼴찌 롯데, 감독 교체 후에도 승리 못 올려

추신수(자료사진). ⓒ 뉴시스

SSG 랜더스가 '유통 라이벌' 롯데 자이언츠를 연이틀 제압했다.


SSG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서 펼쳐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전에서 선발 박종훈의 6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와 추신수 결승 홈런 등에 힘입어 9-2 완승했다.


‘용진이 형’ 정용진 구단주가 SNS를 통해 밝힌 바람대로 SSG는 4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SSG는 이날도 홈런으로 롯데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1회초 추신수가 롯데 선발 앤더슨 프랑코의 패스트볼(시속 157km)을 받아쳐 선제 솔로 홈런(시즌 7호)을 터뜨렸다. 2회초 1사 1루에서는 이재원이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재원은 4회초에도 선두 타자로 나서 좌측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기록했다.


3개의 홈런에 힘입어 4-0으로 달아난 SSG는 6회초 추가점을 뽑았다.


연타석 홈런을 때린 이재원의 2루타 등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SSG는 1사 후 이재원의 등을 묶어 만루 기회를 만든 뒤 추신수의 내야 안타와 최정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더하며 승기를 잡았다.


8회초에는 2사 후 최정-한유섬의 연속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최정은 역대 7번째로 통산 1200타점 고지를 밟았다.


꼴찌 롯데는 감독 교체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20패(12승)를 당했다.


허문회 감독 후임으로 사령탑에 앉은 래리 서튼 감독 체제에서 치른 SSG와의 2경기에서 모두 지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신인 나승엽 등 유망주들을 대거 선발 기용하면서 실마리를 찾으려 했지만 연패를 막지 못했다. 롯데 선발 프랑코는 4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시즌 2패(1승) 째를 당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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