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플랫폼 외에 승차권 선물하기 기능 카카오T가 유일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기차∙시외버스’에 ‘승차권 선물하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 T 기차’와 ‘카카오 T 시외버스’는 예매, 결제, 발권까지 전 과정이 가능할 뿐 아니라, 기차와 버스 이용 전후의 이동 과정까지 ‘카카오 T’ 플랫폼 내 다양한 서비스와 유기적으로 연결해 이용할 수 있는 모빌리티 서비스(MaaS)형 서비스다.
이번 '승차권 선물하기' 서비스 도입으로 승차권 구매자의 플랫폼 사용성도 높아졌을 뿐 아니라 탑승 현장에서 겪는 불편함을 없애 승차권 실수요자의 편의성도 한층 강화됐다.
기차표의 경우, 카카오 T 앱에서 이용자 본인의 승차권 구매만 가능했었으나, 친구나 가족의 승차권을 대신 구매 후 전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승차권을 선물 받은 이용자는 역에서 실물 기차표를 발권할 필요없이 카카오톡으로 선물 알림을 받은 후, 바로 연결되는 카카오 T 앱으로 승차권을 확인할 수 있다.
코레일(한국철도)에서 운영 중인 코레일톡과 레츠코레일 외에 ‘기차 승차권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은 카카오 T가 유일하다.
시외버스 역시 카카오 T 이용자들의 대리 구매 승차권 이용 단계가 간소화됐다. 기존에는 대리 예매한 승차권 구매 정보로 현장에서 실물 버스표를 재발권 받거나, 탑승자가 모바일 승차권 이미지를 문자 메시지로 확보하고 있어야만 탑승이 가능했다. 이제는 카카오 T 앱 내 선물받은 승차권으로 바로 탑승 가능하다.
기차표와 버스표를 선물하려는 이용자는 카카오 T 앱에서 승차권을 예매한 후 카카오톡 친구 목록을 연동해 승차권 받을 사람을 선택만 하면 된다. 여러 명에게 선물하고 싶다면 ‘이어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신동민 카카오모빌리티 MaaS 플랫폼팀 이사는 “이번 서비스는 가족이나 친구에게도 승차권을 구매해 선물할 수 있게함으로써 이용자들에게 기능적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각 이동 서비스별로 다를 수 밖에 없는 이용 방법, 탑승 절차로 인해 발생하는 오프라인에서의 불편함까지도 카카오 T 플랫폼을 통해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