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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펜션서 여성 살해 후 자해한 남성 입건…1차 부검 '경부 압박 질식사'


입력 2021.05.26 10:23 수정 2021.05.26 10:23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뉴시스

제주 서귀포시 한 펜션에서 함께 투숙한 일행을 살해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25일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43)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펜션에서 일행 B(40·여)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B씨에 대한 1차 부검 결과 사인은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로 파악됐다.


사건 현장에 외부 침입 흔적이 없었던 점 등을 바탕으로 경찰은 A씨가 B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펜션 직원이 중상을 입고 쓰러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범행 후 흉기로 자신의 가슴을 찔러 자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수술을 받은 후 현재 일반 병동으로 옮겨져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다른 지역 거주자로 지난 22일 함께 제주로 와 23일부터 해당 펜션에 투숙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B씨의 관계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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