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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환경기업 선포한 쌍용C&E, 탈석탄 경영 가속화


입력 2021.05.26 10:58 수정 2021.05.26 13:36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순환자원처리시설 확대를 통한 유연탄 사용 제로(0) 목표

녹색채권 발행 등으로 친환경 투자 가속화 기대

‘Green2030’비전 통해 ESG경영 본격화

ⓒ 쌍용C&E 제공

59년 만에 신규사명을 선포하고 종합환경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쌍용C&E가 ESG경영 비전 ‘Green2030’의 핵심 목표 중 하나인 ‘탈석탄’ 투자를 본격화 한다.


쌍용C&E는 지난 3월 서울 중구 저동 본사에서 신규 사명 선포식을 열고 쌍용양회에서 쌍용C&E로의 기업 명칭 변경을 발표했다.


신규 사명인 쌍용C&E는 기업의 정체성인 ‘쌍용’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시멘트(Cement)와 환경(Environment)의 이니셜인 ‘C&E’를 더해 만들어졌다. 친환경사업을 미래의 핵심 가치로 삼아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어가겠다는 비전과 전략이 담겼다.


지난 1962년 창사 이래 줄곧 시멘트사업에 주력해온 쌍용C&E는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사업영역을 환경분야로 확장하고, 친환경 자원순환형 사회를 선도하는 종합환경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쌍용C&E가 올해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분야는 ‘탈석탄’이다. 현재 시멘트 제조 시 유연탄이 주 연료로 사용되는데 이를 폐합성수지 등 순환자원으로 대체해 질소산화물 배출을 줄이고 순환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복안이다.


쌍용C&E는 2016년 한앤컴퍼니에 인수된 후 친환경 생산혁신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2년간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연간 70만t가량의 폐합성수지를 재활용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했으며 2030년까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유연탄을 전량 순환자원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탈석탄 경영 가속화를 위한 자금 조달에도 힘쓰고 있다. 쌍용C&E는 순환자원처리시설과 폐열발전설비 투자를 위한 녹색채권 발행을 추진 중으로 최근 사전 인증평가에서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각각 최고 등급을 받은 바 있다.


녹색채권이 흥행에 성공할 경우 본격적인 친환경 투자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C&E 관계자는 “종합환경기업으로서 새출발을 다짐한 만큼 탈석탄 달성 등 적극적인 친환경 투자를 통해 깨끗한 미래 환경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며 “또 사회적 책임 이행과 경영 투명성 제고로 지속가능발전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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