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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與, '노무현의 꿈' 운운할 자격 있나"


입력 2021.05.26 13:51 수정 2021.05.26 13:51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노무현의 꿈 망치는 사람은 누구인가"

25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에서 국민의힘 1차 전당대회가 열렸다. 청년최고위원으로 출마한 김용태 후보가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에 출마한 김용태 경기 광명을 당협위원장은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남긴 글에서 "여당 정치인들이 노무현 대통령의 못다 이룬 꿈을 이어가겠다 말한다"며 "그 꿈을 망치는 사람이 누구인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김 당협위원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을 '정직하고 성실하게 사는 사람이 정당하게 성공하는 아름다운 세상'으로 규정하며 "뇌물을 받아 도지사직을 상실하고, 9년 동안 피선거권이 제한된 후 대통령으로부터 특별사면을 받아 의원이 되신 분이 노무현의 못다 이룬 꿈을 운운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 최근 "노무현의 못다 이룬 꿈을 이루겠다"며 대권 도전을 선언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대법원에서 뇌물 수수로 유죄 판결을 받고 형을 살다 나오신 분이 '나는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는 책을 내며 대한민국의 법체계를 무너뜨리고 있다"며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김 당협위원장은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온 수험생들의 기회를 빼앗고, 부모 찬스로 대학을 보낸 사람을 옹호하며, 검찰 개혁을 운운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며 "노무현의 못다 이룬 꿈은 도대체 무엇이냐"고 되물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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