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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만난 최강욱 "미국의 환대, 촛불시민 성과에 대한 존경"


입력 2021.05.26 16:40 수정 2021.05.26 16:41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중단 없는 개혁 과제 제도화 이뤄지길"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정당 대표 초청 대화에 참석해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뉴시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5개 정당 대표가 모인 자리에서 "미국 정부가 대통령님께 보였던 환대와 존중의 모습들은 우리 촛불시민들이 탄생시킨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한 성과, 또 그것을 앞장서서 이끌어가고 계시는 문재인 정부 대통령님에 대한 존경과 감사라고 느껴져서 더더욱 기분이 좋고 뿌듯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날 문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열린 5개 정당 대표 대화에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대한민국 국격이 올라가고, 또 인정받아 미국과 대등한 위치에서 '주고받는 협상을 하고 있구나'하는 것을 느끼게 되는 중요한 계기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표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바이든 행정부가 새롭게 출범하면서 많은 기대와 우려가 있었던 게 사실인 것 같다"면서도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기대를 성공으로 화답할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셨다. 우려에 대해선 해소할 기회를 만들어주신 것 같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또 정당대표로서 또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지난번 보궐선거 결과를 놓고, 또 향후에 있게 될 대통령 선거를 대비하면서 여러 가지로 정치적인 이해관계를 둘러싼 언쟁들이 난무하는 것 같다"며 "끊임없이 허위 조작 정보를 유포하면서 마치 '방역이 늦어졌으면 좋겠다'는 희망이 있어서 저러는 것이 아닌지 싶을 정도로 지나친 모습을 보이는 이런 일부 언론 또는 일부 여론 동향에 대해서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 왔던 권력기관 개혁 등 여러 분야의 개혁 과제라고 하는 것이 결국 민생과 분리될 수 없다"며 "권력기관의 권한 남용에 따른 실생활의 위협, 진실을 찾기보다는 사실을 조합해 특정인에 대한 어떤 폄하나 공격으로 일관하는 (검찰)수사와 언론 보도의 문제들이 근본적으로 정리되지 않고서는 국민의 편안한 삶을 기대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월이 포함하고 있는 5·18 광주시민들께서 남겨 주셨던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염원과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떠나시고 말씀하셨던 국민 통합 과제와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한 숙제 등이 향후에도 중단 없는 개혁 과제의 제도화를 통해서 이번 정부 내에 완결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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