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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휴식’ 라바리니호, 도쿄서 만날 도미니카전 정조준


입력 2021.06.01 16:02 수정 2021.06.01 16:02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김연경 제외하고 나선 폴란드전 세트스코어 0-3 완패

도쿄올림픽서 한 조 편성된 도미니카공화국과 일전

김연경과 라바리니 감독. ⓒ 연합뉴스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참가 중인 여자배구대표팀이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대회 2승 사냥에 나선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1일(한국시각) 오후 7시 도미니카공화국과 대회 다섯 번째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이날 오전 1시에 열린 둘째 주 예선 라운드 4차전 폴란드전에서 세트스코어 0-3(15-25 20-25 22-25)으로 완패했다.


폴란드를 상대로 한국은 에이스 김연경과 센터 양효진, 리베로 오지영 등이 휴식을 취했다. 주전들이 대거 빠진 한국은 폴란드의 높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완패했다.


아무래도 폴란드보다는 도미니카공화국에 좀 더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빡빡한 일정으로 치러지는 VNL의 특성상 주전 선수들의 휴식을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한국은 폴란드전을 치른 뒤 24시간도 되지 않아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 나서야 한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면 도쿄올림픽에서 한 조에 포함된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는 것이 나을 수 있다.


도쿄올림픽에서 한국은 개최국 일본을 비롯해 세르비아, 브라질, 도미니카공화국, 케냐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상대적으로 기량이 가장 떨어지는 케냐를 제외하면 만만한 상대는 단 한 팀도 없다. 한국이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A조에서 최소 4위 안에는 들어야 되는데 도미니카공화국이 최대 경쟁 상대다.


도미니카공화국은 현재 FIVB 랭킹 11위로, 12위인 한국보다 한 단계가 높다. 도쿄올림픽 조추첨 당시에는 한국이 9위, 도미니카공화국이 10위를 차지하며 양 팀 간 전력이 백중지세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VNL에서도 도미니카공화국은 1승 3패로 한국과 전적이 같다. 하지만 도미니카공화국은 한국을 상대로 최근 2연승을 기록 중일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라바리니 감독은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서 김연경 등 최정예 전력을 가동해 기선제압은 물론 대표팀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평가하는 잣대로 삼을 전망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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