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태국‧대만 등 필수 신고 국가 3곳서 승인
필리핀 등 임의 신고국가 5곳에도 신고서 제출
대한항공이 터키와 태국에 이어 대만에서도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각국 경쟁당국으로부터 잇달아 승인을 받으면서 향후 통합절차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기업 결합이 지난 4월 초 대만 경쟁 당국의 기업 결합 심의를 통과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1월 19일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터키, 베트남, 대만, 태국 등 필수 신고 국가 9개국의 경쟁 당국에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신고한 바 있다.
이후 2월 터키, 4월 대만, 지난달 31일 태국까지 총 3개국에서 기업 결합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해당 국가와 관련한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 필요 선행조건을 충족하게 됐다.
대한항공은 또 임의신고국가인 영국과 호주, 필리핀 등 5개국에도 신고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EU ▲중국 ▲일본 ▲베트남 등 나머지 필수 신고 국가 경쟁 당국의 기업 결합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