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코로나19 백신 임상시료 개발 현장 점검

박진규 차관,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방문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2일 경북 안동시에 위치한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임상시료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2일 경북 안동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시료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애로를 청취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백신 산업 육성과 국내기업 백신 임상시료 생산 지원을 위해 2017년부터 경북 안동과 전남 화순에 국제 규격의 시설을 갖춘 백신생산 위탁대행시설을 구축해 왔다.

지난해 10월부터 안동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를 통해 국내 기업 동물세포 기반 백신 공정과 임상시료 생산을 지원해 이번에 코로나-19 백신 임상시료를 생산하게 됐다.

셀리드사가 개발 중인 백신은 1회 접종 형태로 얀센백신과 동일한 바이러스벡터 방식이다. 현재 임상 1상과 2a상 연구가 진행 중이다. 안동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에서 위탁 생산한 백신은 셀리드사 임상 2b-3상 진행에 사용할 시료다.

박진규 차관은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GMP)급 공정시설을 통해 자체설비 구축이 어려운 기업의 백신 개발과 생산을 지원하고 국내 백신 산업 생태계를 조기 조성하는 등 우리나라를 글로벌 백신 허브로 육성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센터 기능을 제고해 국내 백신 개발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핵심 원부자재 공급망을 구축하고 글로벌 유수 기업의 국내 투자를 유치하는 등 백신 허브 생태계 구축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