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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이준석의 '사적 감정' 통합 걸림돌"


입력 2021.06.02 09:55 수정 2021.06.02 09:55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TBS라디오 출연 "공적인 일도 사적 신뢰로 출발"

나경원 전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류영주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는 2일 유력 경쟁자인 이준석 후보를 겨냥해 "특정 후보를 대통령 만들겠다고 하는 생각을 가진 분은 통합의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나 후보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사적인 감정이 공적인 영역에 투영이 안 된다지만 모든 공적인 일도 사적인 신뢰부터 출발하는 것 아니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나 후보는 이어 "이 후보는 20대 남성들의 역차별을 가지고 젠더갈등을 부추기고, 청년할당제가 공정한 경쟁을 망친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우리 당이 가야할 방향과 거꾸로 간다. 무조건적 실력주의, 엘리트주의가 공정을 해친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년이 쉽게 정치권에 참여하기 어렵다면 그런 길을 보장해주는 게 공정 실현 아니겠나"라며 "세대교체도 좋지만 접근 자체가 너무 극단이다. 우리가 가야될 시대정신하고 맞지 않다"고 거듭 비판했다.


나 후보는 이 후보가 예비경선을 1위로 통과한 것과 관련해 "이 후보 개인에 대한 것이 아니라 당에 대한 질책과 쇄신 요구"라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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