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 또는 트로트 경선 방식으로 하자"
지사직 유지 결정 관해선 "사회적 합의 됐다"
대권 도전을 공식화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7일 대선 경선 연기를 재차 제안했다. 최 지사는 경선 방식으로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 또는 트로트 경선 방식 등을 언급했다.
최 지사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대선 경선이 7~8월 휴가철에 진행되기 때문에 더 재미가 없을 것이다. 그래서 휴가가 계신 분들한테 이걸 봐주십사 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기 때문에 연기하는 게 맞겠다, 연기하지 않는다면 그 대안으로 어떻게 흥행을 할 것인가, 이걸 논의하자 그래서 연속회의를 해 달라"고 밝혔다.
최 지사는 "경선 연기론이 내연하고 있었다. 그래서 경선 연기를 주장하시는 분들도 언론에서 물어보면 답변하시는 방식으로, 또 사석에서 얘기를 하는 방식이었다"면서 "이렇게 해서는 안 되겠다고 해서 제가 어제 정식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문건을 만들어서 공식의제를 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식 논의를 가부 간에 해야 될 걸로 생각하고 그걸 하려면 토론이 진행되어야 될 걸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선 방식에 대해서는 "정책 대결할 때 보면 쭉 앉혀 놓고 아주 재미없는 방식으로 하지 않느냐"며 "저희들이 '슈퍼스타K' 방식이나 아니면 요즘 유행하는 트로트 경선 방식 이렇게 하자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최 지사는 지사직 유지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지사직을 유지하면서 하는 게 아마 사회적 합의가 된 것 같다"며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 지난 2012년 대선 경선 당시 경남도지사를 사퇴한 것을 언급하며 "사퇴한 것에 대해서 경남도민들께서 아직도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정도로 어려움을 겪으셨다고 한다. 대개 사퇴하는 걸 어느 도건, 도민들께서 원치 않으시는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