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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5조' 이베이코리아 쟁탈전, 신세계-롯데 2파전


입력 2021.06.07 15:24 수정 2021.06.07 16:10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SK텔레콤·MBK파트너스는 불참

다음주 중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가능성 커

ⓒ이베이코리아

국내 3위 이커머스 업체인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유통 라이벌인 신세계그룹과 롯데그룹이 맞붙게 됐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정오에 마감된 이베이코리아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는 신세계그룹의 이마트와 롯데그룹 유통계열사 롯데쇼핑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인수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SK텔레콤과 MBK파트너스는 본입찰에 불참했다.


G마켓, 옥션, G9 등을 거느리고 있는 이베이코리아를 롯데나 신세계 중 한 곳이 품게 되면 단숨에 업계 판도를 뒤집을 수 있다.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 기준으로 네이버(27조원), 쿠팡(22조원), 이베이코리아(20조원) 순이다.


신세계그룹의 SSG닷컴과 롯데그룹의 롯데온의 시장점유율이 3~5%로 저조한 만큼 두 곳 모두 이베이코리아 인수가 필수다.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는 업체는 네이버, 쿠팡에 이어 '빅3'로 단숨에 올라설 수 있어서다.


다만 인수 후 물류 인프라 투자 등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본입찰 마감에 따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다음주 중 예정된 이베이 본사 이사회 후 우선협상대상자가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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