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체공휴일 확대 법률안 16일 논의…광복절 적용될까

6월 임시국회 처리 목표, 여야 이견 없어

16일 행안위 회의에서 개정안 처리 논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오는 16일 회의를 열고 대체공휴일 관련 법률안을 논의한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오는 16일 회의를 열고 대체공휴일 관련 법률안을 논의한다.

국회 행안위는 8일 알림을 통해 “행안위 대체휴일 관련 ‘공휴일 법안’ 중 최근에 발의된 법안들은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와 검토보고서 작성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검토보고서 작성과 공청회 여부를 결정해 다음 회의인 16일에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체공휴일 확대 논의는 올해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성탄절 등이 주말과 겹치며 휴일이 크게 줄어든 것과 관련이 깊다. 코로나로 위축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대체공휴일을 확대해 내수 소비를 진작해야 한다는 의견도 감안했다.

행안위 민주당 간사인 박재호 의원과 국민의힘 간사 박완수 의원 역시 대체공휴일 확대에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6월 임시국회 중 처리될 가능성이 있다.

관련법 개정안을 발의한 강병원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4일 최고위원회에서 “대체휴일 확대를 서둘러야 한다”며 “이달 법안을 처리하면 8.15 광복절을 쉴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서영교 행안위원장도 “이달 내 처리가 목표”라며 “공포 즉시 시행하는 방향으로 광복절부터 적용토록 하겠다”고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