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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CPI 관망 속 외인·기관 매도...'3210선' 밀려


입력 2021.06.09 15:49 수정 2021.06.09 15:49        나수완 기자 (nsw@dailian.co.kr)

외인·기관 각각 3245억·4586억 '팔자'

ⓒ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가 외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3210선까지 밀렸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등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작용한 영향으로 보인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65p(0.97%) 내린 3216.18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75p(0.08%) 내린 3245.08에서 출발해 하락폭을 키웠다.


오는 10일 5월 미국 CPI 발표와 9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등을 앞두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소비자물가지수, ECB 통화정책 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을 기다리며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일 5월 CPI가 나올 텐데 다음주 FOMC 회의까지는 관망 심리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인과 기관이 각각 3245억원, 4586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나홀로 788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98% 내린 8만11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3.92%), 네이버(1.10%), LG화학(0.74%), 삼성바이오로직스(2.46%), 현대차(1.64%), 삼성SDI(1.46%), 기아(1.31%), 셀트리온(2.79%), 포스코(2.20%) 등도 하락했다. 반면 카카오(0.39%), SK이노베이션(1.67%)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3p(0.74%) 내린 978.79에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01억원, 149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외인은 1142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은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2.85%), 셀트리온제약(3.69%), 에코프로비엠(1.28%), 에이치엘비(0.30%), SK머티리얼즈(1.31%), 씨젠(1.62%) 등은 하락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0.54%), 펄어비스(0.51%), CJENM(0.24%), 휴젤(10.30%) 등은 상승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42p(0.09%) 하락한 34599.8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74p(0.02%) 오른 4227.26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3.19p(0.31%) 오른 13924.91로 장을 마쳤다.

나수완 기자 (n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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