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기재부, 공연예술 온라인 스트리밍·K-뮤지컬 해외 투자 유치 등 지원


입력 2021.06.10 16:20 수정 2021.06.10 16:20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안도걸 2차관, 공연예술계 현장 찾아 간담회

안도걸 기획재정부 차관이 10일 서울 대학로 소재 예술가의 집 다목적홀에서 열린 '공연예술계 간담회'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정부가 공연예술 분야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와 국립공연장 공연 영상화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K-뮤지컬 해외 투자 유치를 통해 세계 시장 진출과 수익 창출 기회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10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공연예술계 청년 인력 간담회 및 현장방문’을 실시하고 공연예술분야 인력지원사업 성과를 점검했다. 또 공연시장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도 가졌다.


안 차관은 간담회에서 “공연예술사업이 청년층 선호도가 높고 노동집약적이어서 고용 창출 잠재력이 높은 분야임을 고려해 향후 인력지원사업에 역점을 둘 것”이라며 “공연예술계 수요 창출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공연예술 분야도 디지털화를 통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활성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국립공연장 공연 영상화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민간단체에도 확대·적용함으로써 민간 일자리 창출을 간접 지원하고 예술단체 자생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K-뮤지컬 해외 투자유치 지원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과 수익 창출 기회를 확보한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K-뮤지컬 투자 박람회를 통해 국내 창작 뮤지컬 해외투자 유치를 위한 공연과 투자유치 전 과정 멘토링을 지원한다. 박람회에는 세계 뮤지컬 투자 관계자 800여 명과 국내외 제작사 100여 개가 참가할 예정이다.


국공립기관과 민간예술단체에서의 연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실무직업 능력을 키우고 취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또 무대·마케팅·정보통신(IT)기술 스태프 등을 대상으로 특성별 맞춤형 직업훈련 프로그램도 체계적으로 설계해 내년 예산부터 본격 지원할 방침이다.


안 차관은 “예술 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성장과 견인을 위해 정부가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새로운 예술생태계 조성을 위해 공연예술과 신기술(AR·VR·메타버스 등)을 결합한 창작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예술 활동을 시도하는 청년들을 발굴·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