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코인뉴스] 불안한 비트코인…업그레이드 소식에도 4000만원선 ‘위태’


입력 2021.06.13 15:57 수정 2021.06.13 16:36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바젤위원회 가상화폐는 ‘최고 위험자산’…주요 코인 ‘폭락’

효율·보안성 강화 호재에도 반등 없어…BTC 4000만원선

이더리움도 주말간 270만원대 횡보…도지코인은 361.5원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라운지 전광판에 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비트코인이 거래 효율과 보안성이 크게 개선된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4000만원선까지 하락하며 위태로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비트코인 위기론에도 힘이 받을 전망이다.


13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1비트코인은 409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3% 하락한 가격이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4086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한 대 4300만원 선을 회복했던 비트코인은 국제 은행감독기구인 바젤위원회의 가상화폐 최고 위험자산 분류 이후 주말 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앞서 바젤위원회는 11일 은행이 암호화폐와 암호화폐를 기초자산으로 만든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투자할 경우, 투자액의 1250%에 달하는 위험 가중치를 부여할 것을 제안했다.


비트코인에 100원을 투자했다면 위험 가중치 1250%를 곱했을 때 1250원이 된다. 1250원에 국제결제은행(BIS)이 은행에 제시한 BIS 비율(8%)을 곱하면 100원이다. 최소한 암호화폐 투자액만큼 자본금을 더 쌓으라는 뜻이다.


특히 비트코인 업그레이드 업체 ‘탭루트’가 새로운 업그레이드에 나선다는 소식에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어 위기론이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복잡한 거래를 할 때도 중개인이 필요 없어지는 블록체인 기술의 주요 기능인 '스마트 계약'을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더리움 역시 270만원대로 하락한 이후 주말 간 극적인 반등을 연출하지 못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같은시각 빗썸에서 271만2000원에 거래 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3.5% 하락한 가격이다. 업비트(271만5000원)에서도 비슷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도지코인은 361.5원으로 같은 시간 대비 0.1% 상승갔다.


한편 룸버그 통신은 8일(현지시간) 금융서비스 업체인 오안다, 시장분석업체인 에버코어ISI, 톨백컨 캐피털 어드바이저스 등을 인용해 비트코인의 2만달러대 진입이 가시권에 들어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에버코어ISI의 기술 전략가인 리치 로스와 톨백컨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퍼브스는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 시 2만달러대가 잠재적인 가격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코인뉴스'를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이건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