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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쿠팡 의장, 사내이사 사임…글로벌 사업 확장 주력


입력 2021.06.17 14:16 수정 2021.06.17 14:17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쿠팡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이 국내 법인 사내이사 자리에서 물러난다.


쿠팡은 지난 11일 주주총회를 열고 전준희 개발총괄 부사장과 유인종 안전관리 부사장을 각각 신규 등기이사로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사회 의장직은 강한승 대표가 맡는다.


김 의장은 뉴욕 상장 법인의 최고경영자(CEO) 및 이사회 의장직에 전념하며 글로벌 확장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앞서 김 의장은 작년 12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 의사회 의장으로서 전략 수립과 혁신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규 선임된 전 부사장은 쿠팡의 핵심 경쟁력인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유 부사장은 쿠팡케어로 대표되는 근로자 안전 정책을 더욱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강한승 신임 쿠팡 이사회 의장은 “쿠팡은 지난 10년 동안 로켓배송, 새벽배송 등 기존에 없던 혁신적 서비스로 고객 경험을 창출했고 배송인력 직고용 등으로 택배물류업계 근로 환경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왔다”며 “앞으로도 더욱 공격적인 투자와 고용 확대, 서비스 혁신으로 고객들에게 더 많은 감동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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