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참여선언 후 첫 공식일정 '소통행보 강화'
언론사 부스 돌며 인사 "정치의 생생한 현장"
"기자들이 있기에 나라의 민주주의 지켜졌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국회 기자실을 찾았다. 전날 정치참여 선언 이후 첫 공식일정으로 '정치 1번지' 기자실을 찾으며 소통행보 강화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10시 50분 국회 기자실인 정론관에 찾아 40여분 간 각 언론사 부스를 돌며 기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윤 전 총장은 "내가 공직에 있을 때 국회에는 여러 차례 왔습니다만, 소통관을 와서 보니까 한국 정치의 생생한 현장을 보는 것 같다"면서 "여러분들이 있기에 이 나라의 민주주의가 지켜져왔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어 "우리들이 부족한 부분과 정치의 부족한 부분들을 언론에서 많이 채워주시고, 이 나라 민주주의가 잘 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 "이제 정치의 첫 발을 디뎠는데 여러분들의 많은 가르침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의 이날 일정에는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함께했다. 유 의원은 윤 전 총장의 안내자를 자처하며 국회 입장부터 동행했다. 윤 전 총장은 본청 인근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만나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