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딩 사장, 29일 MWC 2021 기조연설
지속 혁신 강조…화웨이 5G 성공요소는 네트워크
"5세대 이동통신(5G)이 주도하는 급속한 디지털 인프라의 발전은 향후 5년안에 중국 경제에 1조9000억유로(한화 약 2553조원)의 가치를 더 창출할 것이다"
라이언 딩 화웨이 이사회 임원 겸 캐리어비즈니스그룹 사장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1에서 '혁신: 미래를 밝히다'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에선 18개월만에 82만개 이상의 5G 기지국이 설치됐고, 중국 이통사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순이익은 5.6%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화웨이 5G가 성공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네트워크에 있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업계에서 가장 가볍고 강력하며 적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대용량 다중입출력장치(Massive MIMO)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사람이 운영하고 설치할 수 있어 네트워크 구축 속도가 빨라지며, 운영 효율성이 탁월하다. 화웨이의 광신호 회선분배기로 하나의 서브랙이 평소에 사용되는9개의 캐비닛의 역할을 수행한다. 용량은 4배가 더 크지만 에너지는 95% 절감된다.
화웨이의 5G 슈퍼 업링크(5G Super Link) 솔루션은 2.1기가헤르츠(GHz)와 3.5GHz의 장점을 결합해 업링크 수용력과 내부 커버리지를 높인다. 450 Mbit/s(초당 전송하는 데이터량) 이상의 업로드 속도를 제공한다.
아울러 그는 화웨이가 친환경 개발 모델 및 탄소 배출 감소를 지원하기 위해통신장비, 기지국 사이트, 네트워크에서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에너지를 절감하는 다중 대역과 다중 무선접속(Multi-RAT) 솔루션을 출시했다. 네트워크 성능을 저하시키지 않고 무선 네트워크의 에너지 소비를 감소시킬 수 있다. 저대역 및 고대역 5G 장비가 캐비닛을 공유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더 적은 양의 에너지가 사용된다. 딩 사장은 "화웨이의 다중 대역 장비 전력 절감 목표를 비유하자면 1+1을 1보다 적게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5G B2B(기업 간 거래)와 관련한 산업 표준이 더 빠른 속도로 조정돼야 하고, 기업의 핵심 생산 공정에 5G를 통합해 디지털 전환에 나서야 한다"며 "5G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의 시너지는 사업 영역을 넓혀 새로운 성장을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