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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염블리' 염승환 "16년 노하우…70만 주린이 끌었다"


입력 2021.07.03 07:00 수정 2021.07.03 02:31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첫 입사후 영업부서 16년 근무

"보험·철강·조선·건설주 주목"

이베스트투자증권 염승환 부장.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16년간 영업부에서 갈고 닦은 업무가 이런식으로 대박이 날 줄 몰랐죠"


주린이들에게 투자법을 전수해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염승환 부장(염블리)은 지난 2일 데일리안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염 부장은 최근 개인투자자가 붙여준 별명 '염블리'로 유튜브를 비롯한 각종 방송에서 종횡무진하며 연예인급 일정을 소화하느라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 지난해 8월부터 인기 유튜브 경제전문채널인 '삼프로TV'와 'E트렌드'의 고정 패널로 출연한 것이 계기가 되면서 주린이들에게는 인기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지난 16년간 영업부에 소속되면서 고객들에게 주식투자 조언을 해온 것이 이렇게 큰 반응을 불러올지 예상하지 못했다"고 했다.


염 부장은 지난 2005년도에 이트레이드증권(현 이베스트투자증권)에 입사해 영업부서에서 16년째 근무하고 있다. 고객들에게 시장 상황에 대한 진단과 관련 뉴스를 정리해 제공하고 투자 팁은 물론 시장전망과 관련된 업무를 꾸준히 했다. 한 케이블 방송 채널에도 10년 넘게 출연하면서 개인투자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삼프로TV 댓글에 달린 '염블리'라는 애칭이 붙으면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그는 "염블리는 기존의 딱딱한 증권맨 이미지와 다르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라며 "개인들에게 방대한 투자정보를 일목요연하게 꾸준히 제공하면서 신뢰를 얻었다"고 했다.


염블리 효과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브랜드 이미지 상승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실제 염 부장의 활약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 고객 유입으로 나타나고 있을 뿐 아니라 자사 리서치센터 채널 '이리온' 채널 구독자 수 증가로 이어졌다. 염 부장이 매일 출연하고 있는 E트렌드의 경우 구독자수는 처음 출연당시만 해도 7만명이었는데 염블리 효과로 1년여 만에 10배가 늘어난 73만명으로 불어났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염승환 부장.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염 부장은 그동안 개미들의 마음을 읽는 투자 조언이 염블리로서 최고의 인기를 얻는 원인이 됐다고 했다.


그는 "주식투자를 절대 멈춰서는 안된다"며 "저금리 시대가 지속되는 만큼 현재 자산 가치를 높이기 위한 가장 좋은 투자방법은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염 부장은 개미들에게 주식투자는 꾸준히 해야한다고 당부하면서 "코스피가 3300선까지 왔다고해서 비싼게 아니냐는 질문이 많은데 지수는 오른데 반해 오르지 못한 종목들이 수두룩하다는 점에서 비싸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염 부장은 "요즘 눈여겨 보는 업종이 보험주인데 앞으로 이익 증가는 물론 법안 개정 등 호재요인이 많다"고 귀띔했다.


아울러 그는 중국 감산 이슈가 있는 철강주, 노후선박 교체 이슈가 있는 조선주, 대선전까지는 건설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요즘 미국 테이퍼링에 따른 금리인상 이슈가 성장주 주가에 악재라는 말은 맞지 않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그는 "가치주지만 성장주가 될 수 있는 종목들이 많다"며 "삼성전자, 현대차 등은 이익보다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경우 향후 주가 상승 기대가 높을 수 있는 종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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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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