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층서 이재명 50.3%
국민의힘 지지층서 윤석열 58.0%
여권과 야권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각각 차기 대선 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특히 두 인사 모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층에서 과반을 넘는 지지율을 획득했다.
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공개한 여야 대선주자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권에서 이재명 지사가 32.4%를 얻어 선두를 기록했다.
이낙연 전 대표가 19.4%,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7.6%,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6.0%로 뒤를 이었다.
이어 박용진 의원 박용진 의원(5.0%), 최문순 강원도지사(1.8%), 양승조 충남도지사(1.4%), 김두관 의원(0.8%) 순으로 조사됐다.
이 지사는 자신의 지지 정당이 민주당이라 밝힌 응답층에서 50.3%를 기록해 과반을 넘겼다. 다. 이 전 대표가 30.5%로 2위, 추 전 장관이 10.3%로 3위에 올랐다.
야권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이 33.2%를 기록해 선두에 섰다. 홍준표 의원이 12.9%, 유승민 전 의원이 9.7%를 얻어 뒤를 이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6.6%), 최재형 전 감사원장(4.0%), 하태경 의원(3.9%), 황교안 전 대표(3.4%), 원희룡 제주도지사(2.7%), 윤희숙 의원(2.6%) 순으로 나타났다.
아직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고 외부에 머물고 있는 윤 전 총장이지만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층에서 58.0%의 지지를 얻어 눈길을 끌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홍 의원을 선택한 비율은 10.0%였으며 유 전 의원이 6.0%, 최 전 감사원장이 5.6%를 얻었다.
국민의힘 지지세가 높은 대구·경북에서도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비율이 46.2%로 높게 나타났다.
해당 여론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