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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포르쉐 대여 의혹' 박영수 특검 면직안 재가


입력 2021.07.09 02:40 수정 2021.07.08 22:12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국회에 통보…후임 인선 절차 진행 예정

박영수 특별검사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로부터 포르쉐 차량을 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의 면직안을 재가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박 특검의 면직안을 재가하고 이를 국회에 통보했다. 이어 국정농단 특검법 제14조에 따라 국회에 박 특검의 사퇴서 제출 사실을 통보했다.


앞서 박 특검은 가짜 수산업자 김씨로부터 고가의 '포르쉐 파나메라4' 차량을 빌려 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 특검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해당 의혹을 부인하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처신으로 논란을 야기한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한 뒤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후임 특검 인선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합의한 2명의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서면 추천해야 하고, 대통령은 이를 받은 날부터 3일 이내에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해야 한다.


후임 특검은 국정농단 사건에서 남은 재판인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파기환송심, 문형표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상고심 등의 공소 유지를 담당한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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