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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모니터링하는 SKT‘누구 케어콜’, 300만콜 돌파


입력 2021.07.19 08:49 수정 2021.07.19 08:50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지난해 5월 론칭 후 27만명과 3만3천시간 통화

53개 기관 서비스…‘누구 백신 케어콜’도 상용화

SK텔레콤 ‘누구 케어콜’ 서비스 개요도.ⓒSK텔레콤

SK텔레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능동감시자의 상태를 전화로 모니터링하는 자사 인공지능(AI)서비스 ‘누구 케어콜’이 300만콜을 넘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정식 서비스 개시 이후 약 27만명의 코로나19 자가격리·능동감시자를 대상으로 약 3만3000시간의 통화기록을 달성했다.


누구 케어콜은 SK텔레콤 AI ‘누구(NUGU)’가 전화를 통해 자가격리·능동감시 대상자의 발열·체온·기침·목아픔 등 코로나19 관련 증상 발현 여부를 체크하는 시스템이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이나 기기 없이 전화를 받는 것만으로 대상자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AI 에이전트를 이동통신망(IMS) 상에 구축해 이를 가능하게 했다.


현재 SK텔레콤은 서울시 25개 구를 비롯해 총 53개 기관과 함께 누구 케어콜을 서비스 중이다. 이를 통해 보건소 등 관련 기관의 자가격리·능동감시자 모니터링 업무를 약 85% 경감시켰다.


회사는 코로나19 백신접종 대상자에게 전화로 접종 일정을 사전에 안내하고, 접종 후 이상반응 증상 발현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누구 백신 케어콜’도 지난달 28일부터 운영 중이다.


누구 백신 케어콜은 질병관리청과 충청남도·광주광역시 등 5개 광역 지자체와 서비스 제공 협약을 맺었으며 지속적으로 협약 지자체를 늘려가고 있다.


SK텔레콤은 두 서비스를 협약 지자체에 전면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당장의 이득보다는 사회적 기여를 우선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회사는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독거노인을 위한 AI 전화 모니터링 서비스를 준비하는 등 AI 기술을 활용한 ESG 실천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다.


이현아 SK텔레콤 AI&CO장(컴퍼니장)은 “두 서비스가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이 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AI 기술이 우리 사회에 중요한 ESG 가치를 창출하고 전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지속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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