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D:현장] "일상 속 공포"…'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이 강조한 현실감


입력 2021.07.28 15:06 수정 2021.07.28 15:07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30일 오후 9시 40분 SKY채널 첫 방송

ⓒKT시즌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이 현실밀착형 공포를 예고했다.


28일 열린 KT 드라마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조바른 감독과 배우 성준, 김홍파, 이창훈, 박소진, 서현우가 참석했다.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은 오래된 아파트 광림맨숀에 취재차 방문하게 된 웹툰 작가 지우(성준 분)가 관리인에게 듣게 되는 각 호에 얽힌 괴이한 사건을 다룬 공포 드라마다.


당초 OTT 용 8부작 드라마로 제작된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은 내부 시사 이후 반응이 좋아 지난달 극장판 '괴기맨숀'으로 관객들을 먼저 만났었다. 이번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은 극장판보다 확장된 새로운 에피소드들을 공개한다.


배우들은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의 현실적인 공포감을 강조했다. 김홍파는 "공포 영화를 처음 한다. 대본을 보면서 느낀 것이 다른 공포 영화는 공포스럽고, 무섭고 소름 돋는 걸 위주로 보여준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사회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 있다. 일상적인 이야기도 많고, 이 장르로 사람들과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겼다. 새로운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박소진 "원래도 겁이 많았지만, 대본 속 첫 에피소드를 읽고 나서 내 일상에서도 공포를 많이 느꼈다. 이처럼 일상의 공포와 가깝게 그려졌다는 점이 흥미로웠다"고 공감했다.


성준은 캐릭터들의 현실감을 언급했다. 그는 "캐릭터가 살아있고, 각각의 이야기들이 잘 연결돼있었다. 술술 잘 읽히더라. 복귀작이라 걱정은 있었지만 대본을 읽은 후 '이거다' 싶었다"면서 "나는 각각의 스토리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해야 했기 때문에 좋은 리스너가 되려고 했다"고 말했다.


옴니버스 드라마인 만큼, 배우들은 각 호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의 매력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김홍파는 "이창훈 배우가 연기한 회차인, 층간소음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첫 에피소드인데 작품 전체를 집중하게 만들어준다. 관객들이 관심을 가지게 해 주는, 힘이 있는 에피소드"라고 말했다.


이창훈은 "907호 샤워실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공포를 유발하는) 장치적인 효과도 훌륭하지만, 소진의 연기를 보고 너무 놀랐다. 그의 연기를 보고 후회했다. '내가 저렇게 했어야 한 거 아닐까?', '많이 배운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심리적인 요소가 중요한 에피소드였다. 여자와 남자의 관계 속에서 나오는 공포를 표정에 섬세하게 담아냈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 감독은 시즌2에 대해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마지막 장면은 후속 편을 염두에 둔 것 같다는 질문에 "후속 편을 생각하고 있었다. 처음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시즌2가 나올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계속해서 다음 시리즈가 있을 법한 떡밥들을 뿌려뒀다"고 귀띔했다.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은 오는 30일 오후 9시 40분 SKY채널을 통해 첫 방송된다.

'현장'을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