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패해 조별리그 2위를 확정한 김경문호가 녹아웃 스테이지를 돌입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1일 오후 7시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2020 도쿄 올림픽’ 도미니카 공화국과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첫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은 전날 열린 미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서 타선이 터지지 않으며 2-4 패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미국에 이어 B조 2위를 확정, 더블 엘리미네이션 형태의 녹아웃 스테이지에 참가한다.
운명의 도미니카전 선발은 19세 신예 이의리다. 반면, 도미니카 공화국은 44세의 베테랑 투수 라울 발데스를 내세운다.
이번 대회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제도로 녹아웃 스테이지가 진행된다. 즉, 한 번 패하더라도 상위 라운드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최대 2회)가 주어진다.
2위전에 나서는 한국은 도미니카전을 승리한 뒤 이튿날 열리는 3위조(멕시코-이스라엘) 승자와의 맞대결서도 이기면 1위조(일본-미국) 승자와 준결승전을 벌인다. 여기서 이기면 곧바로 결승행이다.
패하더라도 결승 진출의 길은 닫히지 않는다. 3위조 승자전서 승리하고 1위조 승자전서 패하더라도 패자부활전을 통해 올라온 팀과의 준결승 마지막 경기서 승리하면 극적으로 결승에 합류할 수 있다.
즉, 대표팀의 결승진출 시나리오는 도미니카전 승리 시, ‘승승’ ‘승패승’ ‘패승승승’이며, 도미니카전 패배 시 ‘승승승’을 거두는 등 총 4개다.
쉽게 말해 상위 단계 진출했을 때 패하면 패자부활전의 기회가 주어지지만, 패자부활전에서도 진다면 상위 라운드로 나갈 수 없다 생각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