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백신공급 계속 증가, 8월에만 2860만회분 도입”

내년 백신분...제약사와 계약협상 중

어제 1차 접종자 수 2000만명 돌파

금요일, 다음주 거리두기 단계 결정

김부겸 국무총리 ⓒ국무총리실

김부겸 국무총리는 4일 “백신 공급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8월 한 달에만 이제껏 공급된 백신을 초과하는 2860만회분의 백신이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전국민 70% 접종의 성패를 좌우할, 40대 이하 백신접종도 다음 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집단면역 이후 상황에도 미리 대비하겠다”며 “내년도 백신 확보를 위한 재원을 이번 추경에서 확보했고, 제약사와의 계약 협상도 진행 중임을 밝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는 백신부족에 대한 걱정을 내려 놓으시고, 정부가 안내해 드린 일정에 따라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어제 1차 접종자 수가 2000만명을 돌파하면서, 백신접종에 탄력이 붙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백신접종을 통해 하루 빨리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이 위기 극복을 위한 근본적 해답임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거리두기와 관련해선 “코로나19의 기세는 여전히 누그러질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며 “추이를 하루 이틀 더 면밀히 지켜보고, 이번 금요일 중대본에서 내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