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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하나…" 확진자 처음으로 2천명 넘어, 델타변이에 비수도권 급확산세


입력 2021.08.11 08:19 수정 2021.08.11 08:39        안덕관 기자 (adk@dailian.co.kr)

10일 밤 9시 2021명 집계…자정까지 포함 2200명 달할 듯

전국적 유행 가속화…비수도권 확산세 특히 거세

델타 변이 검출률 매주 최고치…1주간 델타변이 감염 2555명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00명 선을 넘어섰다.


11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10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총 2021명이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20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의 밤 시간대 환자 발생 추이를 고려하면 2200명 안팎, 많으면 2200명대 초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2명)부터 35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고 이날로 36일째가 된다.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1725명→1775명→1704명→1823명→1729명→1492명→1540명을 기록하며 1400명∼1800명대를 오르내렸다.


전국적 유행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비수도권의 확산세가 특히 거세다.


10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중 지역발생이 1476명으로 그 중 수도권이 818명(55.4%), 비수도권이 658명(44.6%)이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 44.6%는 4차 대유행 이후 최고치다.


이 수치는 지난달 18일(31.6%) 이후 24일째 30%를 웃돌고 있다. 최근 일주일만 보면 일별로 37.7%→40.3%→38.3%→38.2%→42.1%→39.5%→44.6%를 기록해 3번이나 40%를 넘었다.


이런 상황에서 델타 변이 검출률도 매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최근 1주간(8.1∼7) 국내에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에서 유래한 이른바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총 2641명이며, 이 중 델타형 변이가 2555명으로 전체의 96.7%를 차지했다.


또 같은 기간 유전자 분석을 통해 델타형 변이가 확인된 검출률은 73.1%로 나왔다. 델타형 변이 검출률은 최근 3주간 48.0%→61.5%→73.1%로 급상승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의 델타형 변이 검출률도 48.2%→62.9%→71.1%로 가파르게 올랐다.

안덕관 기자 (ad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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