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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볼] 루카쿠 돌고 돌아 첼시행…누적 이적료 역대 3위


입력 2021.08.13 08:03 수정 2021.08.13 08:05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2014년 첼시 떠난 뒤 7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

누적 이적료 역대 1위는 4236억 원의 네이마르

첼시 시절의 루카쿠. ⓒ Xinhua=뉴시스

로멜루 루카쿠(28)가 돌고 돌아 친정팀 첼시로 복귀한다.


첼시는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럽에서 다재다능한 공격수 중 1명인 루카쿠가 돌아왔다. 우리는 루카쿠와 5년 계약을 맺었다"라고 전했다.


루카쿠의 첼시 복귀는 예정된 수순이었다. 첼시는 이적 시장이 열리자마자 티모 베르너를 대신해 최전방 공격을 책임질 월드클래스 공격수를 물색했고 꾸준한 기량을 선보이는 루카쿠를 낙점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루카쿠의 이적료는 1억 1500만 유로(약 1570억 원)로 구단 역대 최고액이다. 더불어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올 시즌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은 잭 그릴리쉬(1억 1750만 유로) 다음 액수다.


지난 2011년 벨기에 안더레흐트를 떠나 첼시로 이적한 루카쿠는 미완의 공격수라는 혹평과 함께 웨스트브롬위치와 에버턴에서 임대 생활을 했고 2014-15시즌 에버턴 완전 이적 절차를 밟았다.


이후 정상급 공격수로 거듭난 루카쿠는 2017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고 두 시즌 뒤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 밀란, 그리고 다시 2시즌 뒤 첼시로 돌아오게 됐다.


누적 이적료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총 5번의 이적 절차를 밟은 루카쿠의 누적 이적료는 2억 1256만 유로(약 2902억 원)에 달한다. 이는 축구 이적시장 역대 3위에 해당하는 엄청난 액수다.


누적 이적료 부문 역대 1위는 단 두 번의 이적만으로 3억 1020만 유로(약 4236억 원)의 이적료를 발생시킨 PSG의 네이마르다.


네이마르는 2013년 브라질 산투스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8820만 유로의 이적료를 친정팀에 안긴 뒤 2017년 PSG로 건너가며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는 단일 이적료 역대 1위(2억 2200만 유로)를 기록했다.


네이마르와 루카쿠 사이에 위치한 역대 2위는 30대 중반 나이에도 건재함을 과시 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스포르팅 CP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현 소속팀인 유벤투스를 거치면서 세 차례 합계 이적료로 2억 3000만 유로(약 3140억 원)를 적립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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